[종사자 정서지원프로그램] 내마음 온전히 들여다보기 내마음 보고서 - 3인 3색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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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2회 작성일 20-11-30 15:02본문
우리협회에서는 ‘내마음보고서’ 라는 실무자정서지원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매해 소진방지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던 해외연수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추진하지 못했지만 우리의 소진은 현재진행형이었겠지요.
다 같이 모여서 함께하는 힘도 필요하지만 나에 대하여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어
개인별 맞춤 보고서 ‘내 마음 보고서’ 프로그램을 추진하였습니다.
정서지원프로그램을 참여한 20명의 실무자들 중 내마음보고서를 경험하신 3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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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소중히 담긴 이 세상의 ‘단 한 권의 책’ 을 만드는 경험,
구리지역자활센터 신현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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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 주민분들과 8년의 시간을 함께 한 구리지역자활센터 신현애라고 합니다.
저는 나 자신을 바라보는‘성찰’의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또한 시간이 흐른 뒤‘마흔의 나’는 어땠는지 내마음보고서를 통해 추억하고,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마음보고서 만들기 첫 번째 작업(질문지 작성)을 하면서 나만을 위한 온전한 시간(혼자만의 공간에서 충분한 시간 확보)을 갖고, 내 자신에 집중하면서 작성을 했습니다.
물음과 답을 반복하며 나의 삶을 깊이 있게 되돌아보고자 하는 시간이었고, 그 안에 기쁨, 슬픔, 화남, 기발함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마음보고서를 받고, 몇 차례 내 마음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도,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내게 이런 면이 있었지, 강했지’하며 수긍하기도 하고,‘내게 이런 면이 있었나’하며 알게 된 계기도 되었습니다.
내마음보고서를 통해 내 자신과 한걸음 가까워짐을 느끼고, 계속해서 성찰하는 삶을 살아가는 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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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 발 녹인 나도
여기서 한 닷새는 더 걸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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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시를 접하고, 무슨 뜻이지? 했는데 몇 번을 마주친 어느 날에는 울컥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 자신을 바라볼 시간이나 기회가 필요한 분, 내 마음을 고백하고, 치유하고 싶은 분께 내마음보고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삶을 되돌아보고 나의 삶의 가치를 찾는 경험을 한
광명지역자활센터 남창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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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에 입사하여 만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소진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이미 내 마음 안에서 자활센터 실무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생겼는데
이 직면과정에서 나는 어떻게 스스로 헤쳐나가고 싶은지 고민하는 찰나에 실무자 정서지원프로그램인 내마음의보고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추진력은 자기 충족적 신념을 바탕에 두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가 저를 나타내주는 단어여서 좋았습니다.
저는 스스로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았는데, 제가 검사한 내용을 통해서 문서로 확인되어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밀려오는 자괴감은 스스로에게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내 마음에 보고서를 읽고 나를 바라보고 느낌 점은 제 스스로에게 던지는 생각들 중에서 나만의 생각이 중립적이지 못하고 고집 또는 아집으로 비쳐 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런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라는 객관적인 평가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누구도 저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해주는 지인들이 없었는데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지속적이고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이러한 관심들이 개별적 존재로서의 사람을 향한 것이라기보다
가정, 직장,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사람에 대한 관심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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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을 보고 제가 하고 있는 업무가 보고서의 내용과 동일하여 참 좋았습니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나는 왜 사회복지 업무를 하는지,
왜 내가 자활에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루에도 1번 이상은 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 그리고 자활센터에 오시고 방문하시는 참여주민분들에게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제가 사회복지사로의 사명을 하는 것 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내가 왜 이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고,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실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자 하는 실무자,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실무자가 있다면 그분들에게 추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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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보다는 나를 다독이고 힘을 받은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이희섭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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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 판촉물쇼핑몰 기프트어스와, 유모차,카시트 세척사업 맘스하트사업단 담당을 맡고 있고,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에 오래 있고 싶은 이희섭 입니다.
수원우만을 들어온지는 1년 넘어가고 있고요, 예전에 했던 자활과는 많이 달라져서 새삼 놀라면서 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정서지원프로그램은 실제 접해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청년자립도전담당자들은 알고 있을꺼에요.
담당자들이 참여자에게 하고 있는 센터도 있고, 저 역시 참여자들에게 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협회에서 실무자대상으로 한다기에 실장님과 다른 팀장님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신청하게 되었어요.
저는 저에 대해서 알아보고, 내 자신을 이해하려 해본 적이 없이 바쁘게만 살아온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저를 알아야 참여자들도 이해할 것이란 작은 생각에 센터에 요청 드려 신청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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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내가 또 다른 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다독여주고 싶었고,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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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보고서를 하기 전에는 나만 힘들고, 나만 어려운건가?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도 이런 것까지 작성해도 되나 싶었고요, 하지만 책을 받고 읽어보면서 부정적인 질문만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스스로 갈구했던 답변들, 내가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을 인식의 변화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답변들이 좋았습니다.
자활에서 일을 하고, 자활을 빛내고 있고, 자활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모든 실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이건! 좋은거에요^^ 정말 좋은 것인데 뭐라 말할 수 없네요. 해봐야 알아요.
20명의 실무자 선생님들 중 3분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조금이라도 우리의 지치고 언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아는 것은 본인 스스로 입니다. 반면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나만의 책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